1월에 부엉이가 시름시름 해서 집앞 동물병원에 데려간 적이 있었는데,
감기+자율급식으로 인한 위염 같다고 하시며 1주일치 약을 지어 왔었어요.
그리고 고양이 전문 수의사가 있는 병원에 꼭 가보라는 말씀을 들었지요.
2008년생인 부엉이는 8키로 가까이 되는 몸무게로 알약을 3개씩 먹어야 했어요.
다행이도 3일정도 약을 먹은 부엉이는 기운을 차려서 화장실도 잘가고 식사도 잘하게 되었지요.
부엉이는 집사의 무지함+게으름으로 인해서 아직 한번도 건강검진을 받아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집사는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부엉이의 건강검진을 해주기로 결심을 합니다.
병원에 고양이 대기실에서 얌전히 차례를 기다리는 부엉이의 모습입니다.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병원인듯한데 고양이 전문 수의사도 상주해 계시고 24시간인데다가 크고 깔끔했어요.
고양이 대기실도 따로 있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두리번 두리번 하는 귀여운 내고양이.
종합검진은 처음이라 상식도 전무한 집사는 부엉이의 배를 미쳐 살피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서 무심코 부엉이의 배를 보고는 집사의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부엉이는 신부전 의심을 받고 처방사료와 처방영양제를 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연휴이기도 하고 검사를 외부로 보내야 한다고 하셔서 결과는 몇일후에 듣기로 했습니다.
건강검진 항목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부엉이는 노묘이기도 하고 그동안 검진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병원에서 가장 고가의 검진을 받기로 합니다.
45만원이었는데 10% 할인을 받았더랩니다. ^^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검진을 얌전하게 잘 받았는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나왔습니다.
예민한 고양이들은 병원에 다녀오면 며칠은 삐쳐 있는다고도 들었는데, 부엉이는 집에 가자마자 돌아다니면서 잘 놀았답니다. ㅋㅋ
사랑하는 내 고양이 조부엉아~,
횟수로 15년을 함께하고 있는 어여쁜 나의 반려동물아,
앞으로도 오랜동안 같이 있는 시간동안 서로를 통해 서로를 인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사랑해 부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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